image
끝나지않은 공포 '랜섬웨어'
350만원 지불사례도 발생

전북지역에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Ransomware)'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랜섬웨어는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제품을 뜻하는 웨어(Ware) 합성어다. 사용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인질로 돈을 요구해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군산에 사는 한모(34·여)씨의 PC가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군산시 나운동 한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윈도우7 운영체제의 데스크탑 컴퓨터다. 통상 암호를 풀기 위해 미화 200달러를 요구하는 것과 다르게 2000달러를 요구하는 변종이었다. 더구나 5일 안에 돈을 보내지 않으면 요구액이 4000달러로 늘어나는 악성 바이러스였다. 웹디자이너로 일하는 한씨는 자신이 디자인한 작품을 열어 볼 수 없어 컴퓨터 전문업체를 통해 돈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한씨는 "중요 자료가 많은데 열어 볼 수 없게 됐다. 돈을 보낼까 고민 중이지만 확실히 풀어준다는 보장이 없어 고민이다"면서 "평범하게 사용하다가 갑자기 컴퓨터가 멈추는 증상을 보였고, 이후 파일을 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월15일에는 전주시 경원동 한 화장품 생산업체 사무실의 컴퓨터가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한씨의 사례와 같이 윈도우7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데스크탑 컴퓨터였다. 업체 대표 정모(41·여)씨는 자료 복구를 위해 컴퓨터 수리업체를 통해 350만원을 지불하고서야 파일을 열어 볼 수 있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가 접수된 사례도 있다. 지난 1일 전주시 덕진동 한 학원 컴퓨터가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해당 컴퓨터 소유자는 돈을 지급하지 않고 파일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지난달 12일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150여개국에서 20만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kir1231@newsis.com

많이 본 뉴스

지역 주요 뉴스

피플

"한국당과 연대?
 낡은보수 그대로 가는 것"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