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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그라세, 남자 100m '9초69'…뒷바람 탓에 비공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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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6-19 17: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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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AP/뉴시스】 캐나다의 스프린터 안드레 드 그라세(23)가  19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9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한 뒤 전광판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캐나다의 스프린터 안드레 드 그라세(23)가 뒷바람의 도움 속에 100m에서 9초69를 기록했다.

 그라세는 19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9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하지만 바람 탓에 비공인 기록으로 남게 됐다.

 육상에서는 뒷바람이 초속 2m 이하로 불 때의 기록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다.

 그라세는 초속 4.8m의 뒷바람을 받고 질주를 펼쳤다.

 반 유세프 마이테(코트디부아르)가 9초84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자메이카의 라이언 실즈가 9초89로 뒤를 이었다.

 남자 100m 공인 기록 중 9초69 이하의 기록을 낸 선수는 세 명 뿐이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초58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볼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9초63을 기록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9초69로 결승선을 통과해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볼트는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초속 0.9m의 뒷바람 속에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초속 1.5m의 뒷바람이 불었다.

 이외에 타이슨 게이(미국)가 2009년에,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2012년에 한 차례씩 9초69를 기록했다.

 공인 기록 중 그라세의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기록한 9초91이다.

 그라세는 "전광판에 써진 나의 기록을 봤을 때 정말 놀랐다. 내 생애 가장 빠른 기록"이라며 "9초대 기록을 내는 것이 목표였고, 이렇게 좋은 기록을 낼 몸 상태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출발이 좋아 기쁘다.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초속 2m 이하의 바람이 불 때에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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