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靑 "사드 발사대 배치 계획 2~3차례 변경"

청와대는 23일 발사대 순차 도입과 관련한 한·미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합의에 대해 "당초 합의된 것과 달리 중간에 수정이 돼 발사대 2기가 배치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 한·미가 합의한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사드는 당초 계획에 따르면 2017년 말까지 사드 발사대 1기를 배치하고 나머지 5기는 내년에 배치하기로 합의됐다"며 "그러나 어떤 연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이런 모든 절차들이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2017년 말까지 배치를 완료한다는 국방부의 발표 이후) 실제 발사대 배치 과정이 두어 차례 바뀌게 됐다"며 "문 대통령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그 과정을 설명한 것일 뿐 한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전략적인 발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발사대 관련 조사가 안 끝났기 때문에 대통령도 왜 절차가 수정됐는지는 모르고 있다. 왜 계획이 중간에 수정돼서 발사대 2기가 배치됐고, 대선 전 왜 급하게 (4기가 반입)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배경에 대해 "로이터 통신 기자의 질문은 '대통령이 사드배치 연기를 결정해서 중국 쪽으로 경사(傾斜) 됐고, 미국과는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였다"면서 "문 대통령은 현재 (밟고 있는) 적법한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절차들이 바뀌었던 점을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드 1개 포대는 X-밴드 레이더(AN/TPY-2), 발사대(Launcher) 6기, 요격미사일(Interceptors) 48기, 발사통제장치(Fire Control) 등으로 구성된다. 한미는 당초 2017년 말까지 1개 포대 규모의 사드를 배치한다고 밝혀왔다. 지난 3월6일 발사대 2기를 포함한 핵심장비들을 국내에 최초 반입한 이후 4월26일 경북 성주의 골프장 안으로 옮겨 실전 운용 중이다. 나머지 발사대 4기는 경북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보관 중이다. 국방부는 업무보고에서 발사대 4기 반입 사실을 누락했고, 문 대통령 지시로 현재 보고누락 경위에 대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섹션별 기사
청와대
국회/정당
국방/외교
북한
행정
지방정가

많이 본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