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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미정상회담 앞서
"위안부 합의 이행" 강조

일본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정부 인사를 파견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합의 재협상을 막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다. 27일 지지통신,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미국을 방문 중인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하고, 위안부 한일 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기야마 차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산케이는 스기야마 차관의 행보에 대해 "한일합의에 부정적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이 예정되 있다"며 "재협상을 피하고 싶은 일본이 한미 정상회담 전에 미국측과 (관련) 인식을 조정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스기야마는 설리번에게 "한일합의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도 환영한 합의로, 착실히 진전시키고 싶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문 정권과 일본 정부는 좋은 스타트를 했다"고 강조하며, 한일 및 한미일 3국의 연대를 강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설리번은 한일 합의의 이행을 포함해 한일 및 한미일의 연대가 지역 안정에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북한 정세 및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화가 아닌, 압력을 가할 때"라는 데 인식이 일치했으며, "중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스기야마는 전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23일 스기야마 사무차관이 26~28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한다고 발표했다. 스기야마 차관의 미국 방문 목적은 양국 간 안보 협력 및 북한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7월 초에 독일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 예정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의제를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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