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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흐름 이어갈까
2분기 실적·유가 '변수'

코스피가 6월 마지막 주를 잘 마무리해 사상 첫 7개월 강세장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주 증시 주요 변수로는 내달 2분기 실적 전망 기대, 추락한 국제유가 변동성, 최근 증시를 주도하는 시가총액 상위 IT 업종의 주가 추이, 기관투자가의 윈도우드레싱(window dressing) 수급량 등이 꼽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3일 2378.60으로 전주인 16일에 비해 한 주간 16.77포인트(0.71%) 상승했다. 특히 전달 말일에 비해서 지난 23일 현재 31.22포인트(1.33%) 오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현 수준으로 한주간만 버텨도 코스피는 역사상 처음으로 7개월 연속 강세장 기록을 쓰게 된다. 앞서 코스피 증감률은 지난해 11월 -1.2%를 기록한 이후 12월엔 2.2%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어 올 들어서도 ▲1월 2.0% ▲2월 1.2% ▲3월 3.3% ▲4월 2.1% ▲5월 6.4% 등으로 오르막길을 걸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선 내달 공개될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코스피 흐름에 주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주 4% 넘게 빠진 국제유가가 이번 주에도 추가 하락할 경우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지난달 감산 연장에 합의했으나 최근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고조되면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발표에도 미국 셰일업계의 생산량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고 있는 것이 주된 배경이다. 또 OPEC 회원국이지만 내전 등으로 석유산업이 타격을 입어 감산 의무를 면제 받은 나이지리아와 리비아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규모로 생산을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범위를 2330~2390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최근 2분기 실적 추정치는 5월 이후 횡보를 지속하는 반면 3분기 추정치는 상승 중"이라며 "업종별로 보면 IT, 금융이 실적 추정치의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소재, 에너지, 필수소비재 등은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프리뷰 시즌을 맞아 실적 추정치가 우상향하고 있는 IT의 주도가 지속될 가능성 존재한다"며 "관건은 여타 업종의 2분기 바닥, 3분기 실적 모멘텀의 상승 여부로, 유가하락으로 투자심리 악화가 심화된 가운데 향후 유가의 변화 시점에 따라 화학과 기계 등의 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점진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가의 추가 하락은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존재한다"며 "유가의 반등을 위해서는 OPEC의 추가 감산 논의, 미국 셰일 시추 투자 감소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주 코스피 전망 범위를 2350~2400으로 내놓았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이번주는 기관투자자들이 반기말을 맞아 투자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파는 윈도우드레싱(window dressing)의 수급력 결집 시도가 나타나며 2400선 접근을 이끄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IT, 은행, 증권, 패션, 운송 등 2분기 실적 개선주와 더불어 6월 반기 배당 시즌을 겨냥한 전통적 고배당주·잠재적 배당 개선주·우선주 등 배당투자 3종 세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도 이번주 코스피지수 범위를 2350~2400으로 예상했다. KTB투자증권 김윤서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와 시장 간의 경기 판단 괴리로 달러화가 강세로 반전됐다"며 "이는 신흥국 증시 전반의 유동성 환경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유동성 모멘텀의 핵심 배경이었던 '미지근한 경기+완화적 통화정책 구도'가 6월 FOMC 회의 이후 '미지근한 경기+긴축적 통화정책' 구조도 바뀌면서 유동성에 민감한 업종들의 조정 압력이 높아지는 국면"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1분기 실적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상장기업 전반의 광범위한 서프라이즈가 나타나 지수 상승에 기여한 반면 2분기 실적 시즌은 반도체, 게임, 은행 등 소수 업종군에서만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작년 1분기 기저효과가 소멸됐고, 원자재 가격이 재차 약세 전환됐으며, 글로벌 경기 모멘텀 또한 1분기 대비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현지시각 기준) ▲ 26일(월) = 미국 5월 내구재주문 ▲ 27일(화) = 한국 6월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 ▲ 28일(수) = 미국 원유재고, 유로존 5월 통화량 ▲ 29일(목) =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한국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제조업, 한국-미국 정상회담(29~30일) ▲ 30일(금) = 한국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 한국 5월 광공업생산, 미국 개인소득·지출, 미국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광공업생산 ▲ 7월 1일(토) = 한국 6월 수출입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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